대한탐정협회 임명식/대한탐정협회 제공
(경인매일=권영창기자) 전직 경찰들로 구성된 대한탐정협회가 경찰청 등록 탐정전문 자격증인 '탐정사' 자격취득 과정 3기를 오는 10월 2일 개강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공인탐정업은 지난해 탐정관련 신용정보법이 국회에서 일부 개정되며 그간 음지에 있던 탐정업무가 양지로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최근 SBS보도에 따르면 탐정사 민간자격증의 주무부서인 경찰청에 등록된 발급기관만 이미 75개에 달하며, 그 중 일부업체는 교육비 30여 만 원만 지급하면 1분도 안되는 탐정교육 동영상을 시청 후 시험을 치러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부실교육이라는 지적이 함께 나오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찰출신 대한탐정협회는 지난 2013년도에 한국민간조사연맹에서 시작된 단체로, 당시 치안감 출신인 김용채 등 전직 경찰간부 및 수사관 출신20명이 민간조사연구회를 결성하여 탐정업에 대하여 해외 및 국내 탐정연구 및 토론회등 꾸준하게 모임을 갖고 준비된 단체기에 신뢰를 더한다는 평이다.
대한탐정협회는 작년 탐정업이 합법화가 되면서 이연수(전,경무관,서울청,경기청 형사과장 역임)등 30명의 전직 수사경찰 출신들을 중심으로 대한탐정협회를 공식출범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단체가 아니고 우리나라의 정통성 있는 경찰청 수사간부 출신들의 중심으로 모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협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일 코로나로 인해 미루어졌던 50여 명의 임원 임명식을 거행한바 있다. 이날 중앙회 본부장으로 임명된 박승범씨는 1986도에 특채된 형사기동대1기 출신으로 줄곳 수사형사 부서의 외길만을 걷고 특진한 포도왕 출신으로 “전직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고 교육기관인 만큼 대한민국 탐정역사에 한획을 그을수 있도록 열심히 후배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나선 반종진 명예회장은 박민호 사무총장과 경찰학교시절의 인연을 이야기 하며 박총장의 협회의 발전을 기여한 부분을 위로하며 치하했다.
반종진 명예회장은 경찰근무35년동안 경찰학교에서 경찰 무도교수로 경찰후진 양성에 한평생을 보내고,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무도지도연구관을 지내면서 서울경찰청 직원들에게 무도를 가르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서는 곽선우변호사, 최나리변호사, 신재영변호사 등 7명의 법무법인 대표들이 협회 고문으로 함께 위촉돼 3년동안 활동하게 된다.
협회는 그동안 서울디지털대학교, 세한대학교, KBS미디어사업본부, 형설출판사 등 20개 기관과 교육발전에 대하여 상호 업무협약식을 맺었으며, 탐정사법 발의 자인 이명수 국회의원실을 방문하여 탐정사 관리법에 대하여 토론회를 가진바 있다.
대한탐정협회는 탐정사교육 및 자격증 교육과정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서울대 법대 출신 교수와 변호사로 구성된 경찰간부 시험 전문 주식회사 네오고시뱅크(대표 정주형)과 손잡고, 탐정사 교육교재와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완성시켜 탐정교육의 질을 높이고 철저한 시험관리로 탐정사 표준을 잡고 업계를 리드해간다는 구상이다.
대한탐정협회 제3회 탐정사 시험은 10월 2일 토요일부터 10월 4일 월요일 까지 총3일동안 20시간의 교육과정을 갖고, 10월 3일 일요일 16시부터 17시까지 1시간에 걸쳐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 , 총 25문항 4과목 이고, 과목은 법학개론, 범죄학, 탐정관련법, 탐정실무이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성별구분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시험합격률은 1회, 2회 합격자 90% 이상이었다.
교육접수는 2021년 8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메일이나 팩스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대한탐정협회 주관 3회 탐정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탐정협회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가능하다.
출처 : 경인매일(http://www.k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