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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셜록 홈즈…"불륜 추적부터 산업스파이 색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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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21 09:22 조회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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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탐정시험 쳐보니
제 1회 탐정사자격과정 취재


작년 8월 5일부로 탐정업이 합법화됐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탐정사무소 개업을 하고 탐정사업을 할 수 있다.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탐정'이라는 명칭으로 영리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법 이전에는 탐정이란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었다. 대부분 '민간조사원' 혹은 '흥신소' 등의 이름으로 이 일을 해오는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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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난, 탐정이죠." 다들 이 대사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탐정`의 대명사로 통하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코난의 트레이드마크 대사다.

'탐정'이란 직업이 합법화되면서 관련 학원과 강의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수많은 사설 업체에서 강의나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꽃직업 꿀직업'에서 탐정이란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그중 경찰청에 등록된 '대한탐정협회'에서 2월 27~28일 양일간 진행한 제1회 '탐정사 자격과정' 강의와 시험 현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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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탐정사자격증 강의 현장에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있었다. 기자가 들은 대한탐정협회 커리큘럼은 이틀간 강의를 들은 후 마지막날 자격시험이 치러지는 방식이었다. 수업료는 60만원이고, 시험 접수비는 5만원으로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수강생 중에는 20대 학생도 많았다. 탐정이란 직업 자체가 드라마나 만화 속에서 멋지게 그려지는 만큼 호기심을 가지고 참석한 사람이 반이라면, 경찰학이나 범죄학 전공 등 진지하게 미래직업으로서 고려하는 사람도 있었다. 탐정시험의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현직 경찰들이라고 한다. 일종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서다. 탐정업 자체가 현역 경찰시절 수사 경험이나 범죄해결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시험과 강의를 주최한 한국탐정협회 역시 퇴직 경찰이 주축이다.

강의는 형법, 개인정보법 법과목과 탐정윤리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법 강의는 다소 어려웠지만 이후 진행 된 시험 자체는 상식 수준에서 나와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다. 인터폴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범죄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루미놀 반응의 정의는 무엇인지 등 등 별다른 공부 없이 기자도 80점을 받아 합격할 수 있었다. (합격 커트라인은 60점이었다) 이날 강사로 참가한 류형복 탐정은 "사실 탐정은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한 만큼 자격증 취득은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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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치룬 탐정 자격증을 비롯해 모든 시험은 '국가공인'이 아닌 민간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다. 아직까지 탐정과 관련된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다. 이건 요가 강사 자격증 등도 마찬가지다. 민간자격증이기 때문에 취득한다고 해서 개인에게 더 많은 정보 접근성이 주어지게 되는 건 아니다. 즉 탐정업을 하는데 자격증 자체가 필수는 아니라는 말이다. 다만 탐정업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시험 준비 과정에서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이 같은 탐정 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경찰청에 따르면 열 개가 넘는다. 사설단체인 만큼 어떤 자격증이 더 좋고 나쁘다 말할 수는 없으니 비용이나 프로그램을 비교해 듣는 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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